맹자가 생각하는 리더란? 2. 호연지기를 길러라
맹자가 말하는 진심의 의미는 이렇다." 나는 호연지기를 잘 기른다. 호연지기란 대단히 크고 대단히 강하다. 정직한 마음으로 그것을 길러 손상되지 않으면 온 세상에 그 기가 가득하리라."
이 구절은 리더라면 평생 마음에 새겨야 할 인생관이자 좌우명이어야 한다. 예로부터 전해지는 리더의 수양에는 네 단계가 있다. 첫번째 단계는 하늘과 땅이 쉬지 않고 움직이듯이 끈기와 성실함을 본받아 하늘과 땅 사이의 맑고 강한 지극히 크고 바른 기운을 마음속에 기르는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하늘과 땅의 기운을 거울삼아 넓고 큰 높고 밝은 기운을 밖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세 번째 단계에는 "나"라는 "개인"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다. 보통 사람의 수양은 항상 가까이에 있는 작은 것에서 시작되지만 리더의 수양은 멀리 큰 것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네 번째 단계는 충분히 발휘해 운명을 극복함으로써 세상 속에 당당히 서야 한다. 그래야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맹자가 앞에서 말한 "대단히 크고 대단히 강하다"는 것은 천지간에 기운이 가득하다는 의미다. 맹자는 이 천지간의 기운을 호연정기라고도 했다. 정기란 뜻을 이루었을 때 천하를 다스릴 수 있고 곤궁할 때는 도의를 지키게 해 준다. 정기를 기르지 못하면 반드시 사기가 나타난다. "사즉득지, 불사 즉 부득-생각하면 얻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지 못한다"는 말은 지조를 세우지 못하면 인격을 상실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이런 사람은 결국 집안에서는 패륜아가 될 것이고 나아가면 사시꾼과 같은 사회의 암적 존재가 될 수 있다.
맹자가 말한 호연지기에는 장기-건장한 기운 , 왕성한 원기, 호기-씩씩하고 호탕한 기운, 일기- 뛰어난 기상, 세속에서 벗어난 기상 ,청기- 맑은 기운이 포함되어 있다. 장기, 호기, 일기, 청기가 한 곳에 모이면 그것이 바로 군자의 정기이며 영원히 마르지 않는 호연지기가 된다고 리더가 지녀할 할 정기라고 했다.
리더는 정기를 바탕으로 업무에 임하면 자신에게 최선을 다 할 수 있고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서도 스스로를 존중할 수 있다. 또한 정기를 바탕으로 재무를 처리하면 스스로에게 떳떳할 수 있고 친구를 사귈 때에는 자신에게 진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