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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가 생각하는 리더란? 7. 우유부단함을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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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가 생각하는 리더란? 7. 우유부단함을 떠나라.

옛날에 어떤 사람이 매일 이웃집 닭을 훔쳤다. 누군가가 이 사람에게 " 아는 사람이 할 일이 아닙니다" 하고 타일렀다. 그러자 닭 도둑이 말하기를 " 그렇다면 좀 줄여서 한 달에 한 마리만 훔치고, 내년에는 깨끗이 손을 씻겠습니다"라고 했다.

 

맹자가 양나라 혜왕에게 " 부역과 세금을 줄여 백성들의 부담을 덜어 주어야 한다" 고 말했다. 그러자 혜왕은 " 지금 당장은 그럴 수 없고 앞으로 천천히 해 보겠다" 고 말했다 . 이에 맹자는 혜왕이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주저하며 과감히 결정을 내리지 못하자 닭 도둑을 비유해 맹렬히 비난했다.

 

위의 예문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예나 지금이나 우유부단한 사람은 크게 성공할 수 없다. 리더로서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때 일단 그 일을 정확히 파악했다면 주저하지 말고 당장 실행에 옮겨야 가장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우유부단한 사람은 성공의 기회가 와도 잡지 못한다. 성공은 그대로 그의 어깨를 스치고 지나가 버린다.심리학자들은 직장인이 업무에서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이유를 우유부단함 때문이라고 말한다. 더 좋은 것, 완벽한 것은 없다. 대원칙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리더라면 서둘러 취사선택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결정하지 못하고 생각만 반복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첫째,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문제의 본질을 명확히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심리적 갈등이 빚어진다고 한다. 젊은 관리자일수록 우유부단한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아직 사회생활을 오래 하지 않아 사물이나 상황을 파악하는 데 필요한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둘째, "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 뚜껑 보고 놀란다"는 속담이 있다. 이것은 한 번 상처를 입으면 비슷한 상황이 나타날 때마다 반사적으로 소극적인 자세로 망설이게 된다는 뜻이다. 

 

셋째, 우유부단한 사람은 대체로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자신감이 부족하고 감상적이고 마음이 약하다. 주관 없이 대새를 쫓아가며 지나치게 조심스럽고 신중하다.

 

넷째, 우유부단한 사람은 어렸을때 부모의 지나친 보호를 받으며 성장한 경우가 많다. 무슨 일이든 부모가 다 해결해 주었기 때문에 혼자 힘으로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 우유부단한 태도를 보이기 십상이다. 반대로 지나치게 엄격한 집안에서 성장한 사람은 항상 규칙에 따라 행동했기 때문에 정해진 범위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으려 한다. 이런 사람들도 어떤 문제 혹은 변화가 발생하면 규칙에 얽매어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우유부단한 성격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자신. 자주. 자강. 자립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기르고 독립적인 성격과 의지를 키워야 한다. 심리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선택능력은 그 사람이 지닌 지식 및 경험에 좌우된다고 한다. 즉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일수록 결정 및 선택 능력이 뛰어나고 반대 경우엔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평소에 미리 생각하고 부지런히 공부해야 중요한 순간에 뚜렷한 주관을 바탕으로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외부의 간섭이나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안정된 정서를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상황을 치밀하게 분석한다. 이러한 과정은 결단력과 강한 의지를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사실 이 세상에 한 치의 망설임이 없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모든 상황에서 매번 망설여서는 안 된다. 망설임은 자신의 상상의 산물이기 때문에 강한 의지를 키우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리더라면 토론을 통해 사람들의 의견을 충분히 인지해야하고 다양한 의견 중에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찾았다면 더 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일단 새로운 기획안이 제출되면 반드시 반대의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당연히 있고 이중에는 새로운 기획안을 명확히 파악하는 사람도 있고 혹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사람도 있게 된다. 수많은 반대 목소리에 둘러싸인 경영자는 어찌 보면 고독한 군계일학일 수 있다. 하지만 한 그룹의 리더라면 이런 고독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고 맹자는 말하고 있다. 열정과 인내심을 발휘하여 새로운 기획안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무엇이 옳은지를 재차 설명하여  공감을 이끌어내야 한다.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사람들은 사실 어떤 말을 해도 고집을 꺾지 않는다. 아예 그들이 찬성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는 것이 낫다.

 

결정은 본래 다수가 할 수 있는것이 아니다. 다수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지만 결정을 내리는 것은 한 사람이다. 우유부단함은 큰 성공의 기회를 놓치게 한다. 성공이 곁을 떠나가게 만든다. 지금 당신의 마음속에 꼭 해결해야지 하는데도 결단하지 못한 일이 있다면, 더 이상 미루지 말라. 지금 당장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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